미디어 속 아이엠디티의 소식을 확인해보세요
“모든 일에는 목적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실습은 단순히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수의사로서의 삶을 엿보고 진로를 결정하는 시간”
제3회 브이캠프(V-CAMP) 수료식이 23일(금)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브이캠프는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VET HONORS)와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가 함께 기획한 수의대생 실습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회원 동물병원과 수의대생을 연계해주는 브이캠프는 2023년 1월에 문을 열어 이번 겨울방학에 3회째를 맞이했다.
브이캠프는 학생들에게 단순 참관에 그치는 수준이 아닌 현장감 있는 실습 경험을 전달하고, 동물병원에게는 원하는 수의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제3회 브이캠프에는 전국에서 3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브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벳아너스의 온라인 강의 서비스인 ‘브이박스(V-BOX)’와 표준화된 실습 로그북을 활용한 체계적인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수료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서상혁 대표의 벳아너스 및 참여 원장 소개, 실습생의 케이스 스터디 발표 및 증례 토론에 더해 케이스 스터디 발표자와 실습후기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충북대 강예린 학생(본3)이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에서의 개 담낭점액종 증례를, 전북대 정지영 학생(본3)이 우리동물메디컬센터에서의 원발성 신장 종양을, 충북대 신미현 학생(본3)이 24시블레스동물메디컬센터에서의 요관 폐쇄와 SUB 수술에 대해 발표했다.
증례발표 수상자는 엄태흠(24시 넬 동물의료센터), 김지현(VIP 동물의료센터 동대문점), 한성국(잠실ON 동물의료센터) 원장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강예린 학생이 1등상을 받았다.
강예린 학생은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케이스 발표를 준비했고, 본과 2학년 혹은 1학년 학생도 다 같이 이해하면서 들을 수 있도록 조금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다”며 “발표 준비할 때 도움을 많이 주신 VIP 동물메디컬센터 서초점 수의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실습후기 공모전 결과 발표에서는 충북대 김아영 학생(본2)이 1등을 차지했다.
김아영 학생은 “본과 2학년이라서 임상 실습을 지원할 때 고민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의사 생활을 체험하고, 앞으로 임상 과목을 배우기 전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 무엇이 중요한지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실습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실습 중 만난 여러 선배로부터 학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진로에 관한 조언도 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습 후기 공모전 2등은 케이스 스터디 발표에서 1등을 차지한 강예린 학생이 수상했다.
수료식 2부는 엄태흠, 김지현, 한성국 원장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학원 진학이나 인턴 생활, 동물병원 개원 등 학생들 다수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두고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원장들은 “개원을 할 때는 최소한의 진료 능력 이외에도 대화 능력, 알리는 힘, 자본 등이 필요하나, 한 가지만을 고를 수는 없고 이 4가지 덕목을 모두 볼 수 있는 눈이 중요하다”, “공동 개원은 돈으로 하는 결혼이다. 서로의 능력이나 스펙보다는 견딜 수 없는 큰 단점이 있다면 관계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등 경험을 담은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수료식에 참가한 경상국립대 백지석 학생(본2)은 “브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케이스 스터디 발표와 원장님들이 해주신 여러 조언이 임상을 희망하는 제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3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만큼 얻어갈 것이 많았던 수료식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아이엠디티가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CLAiR(클레어) 건강검진을 출시 3달여 만에 전국 100개 동물병원에 배포 완료했다”고 밝혔다. 신청하는 동물병원에 무료로 제공되는 CLAiR(클레어) 건강검진은 원하는 검진 항목을 선택하고 결과만 입력하면 두 가지 타입(모바일, PDF 인쇄물)의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아이엠디티는 “이례적으로 빠른 CLAiR(클레어) 건강검진의 확산은 전통적인 동물병원 비수기인 겨울철에 건강검진 환자 유치 수요가 높을뿐더러, 동물병원이 건강검진 보고서를 개선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실제 아이엠디티 자료에 의하면 건강검진 프로그램 사용량은 작년 12월부터 크게 증가했다.
반려동물 건강검진이 동물병원 경영에 미치는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엠디티는 “건강검진을 통해 병원의 의미 있는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며 “건강검진이 비단 1회성 진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검진을 계기로 병원에 더 자주 꾸준히 방문하게 된다는 가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엠디티가 서울 시내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한 번이라도 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각 1,000마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의 월평균 진료비가 약 2.2배 높았다고 한다. 특히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질병이 발견되기 쉬운 건강검진 직후 3개월간 월평균 진료비 차이는 2.8배까지 벌어졌다.
또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의 총 내원 횟수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같은 기간 3.5배 많았으며, 내원당 객단가 역시 30% 이상 높게 나타났다. 건강검진은 노령 환자뿐만 아니라, 어린 환자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진료비 차이를 발생시켰다. 건강검진을 받은 1세에서 3세까지 환자의 평균 진료비가 9.3만 원이나 더 높게 나타난 것이다.
아이엠디티 측은 “이번 분석을 통해 건강검진이 가져오는 경영적 효과가 여실히 드러났다”며 “CLAiR(클레어) 건강검진이 동물병원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업데이트를 통해 검진 결과를 입력하는 도중 자유롭게 검사 항목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수의사 인터뷰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개선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엠디티는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동물병원 클라우드 전자차트 CLAiR(클레어) EMR의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LAiR(클레어) EMR이 출시되면, 모든 검사 결과가 CLAiR(클레어) 건강검진에 자동으로 업로드돼 한결 빠르고 정확한 동물병원 건강검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을 지향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VET HONORS)가 3일(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과 함께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장, 김수연 한국동물보건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023년 활동 보고 및 2024년 활동 계획 발표 ▲외부연사 특강 ▲EMR 개발상황 및 클레어 제품 소개 ▲사내 매뉴얼 제작 우수사례 공유 ▲학술위원 및 자문단 위촉식 ▲우수병원 시상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연사 특강은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가 ‘행복, 새로운 눈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벳아너스는 올해 브이캠프, 최고경영자코스, 경영세미나, CS컨설팅, CS마스터 양성과정, 조직문화캠페인, 골프대회, 메가주 일산 참여 및 세미나 진행 등 많은 활동을 펼쳤다. 또한, 팝애니랩 제휴, 대웅펫 에피클·리브레 프로모션, 그린벳 제휴, 인벳츠 제휴, 베톨로지(VETOLOGY) 프로모션, 미로벳 제휴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진행했다.
11월부터 2개월 동안은 20개 회원 동물병원과 함께 ‘사내 매뉴얼 사이트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각 병원에 맞는 매뉴얼 사이트를 만들어 수의사 근무표, 복지안내, 복장규정, 직급 등을 내부 직원끼리 공유하는데, 구글 문서와 호환되어 실시간 수정·공유가 편리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CLAiRE(클레어) 건강검진’을 출시해 최근 전국 동물병원으로 서비스를 확대했고,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CLAiR Care(클레어 케어)도 출시했다. 클레어 케어는 현재 유산균 보조제 ‘Neo Probiotics’와 동물전용제품 최초로 SPM(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 염증해소촉진 매개인자)을 직접 투입한 ‘SPM Omega-3’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됐으며, 향후 종양 보조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상혁 벳아너스 대표는 클레어 케어에 대해 “회원 동물병원 원장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제품화한 것”이라며 “회원 원장님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클레어 케어에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출시될 종양보조제 역시 회원 동물병원 원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전자차트 CLAiR EMR도 출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CLAiR EMR의 주요 기능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클레어(CLAiR)는 Cloud AI medical Record의 약자다.
자문단, 학술위원 위촉
보호자와 소통 강화
회원 병원 100개까지 늘릴 예정
자문단과 학술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 수의사 중 고문 역할을 할 8명을 자문단으로, 제품개발·벳아너스 학술대회 준비·학술정보 공유 등의 역할을 할 15명을 학술위원으로 위촉했다.
벳아너스 자문단 : 홍원표 24시 페토피아메디컬센터 원장, 송정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원장, 김종만 24시 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 원장, 김성언 다솜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이통일 24시부평종합동물의료센터 원장, 이동국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황용현 이든동물메디컬 원장, 허정 세계로동물의료센터 원장
벳아너스 학술위원 : 백운범 24시대전동물메디컬센터숲, 설재민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안성호 죽전동물메디컬센터, 안운찬/이태호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최중연 SNC동물메디컬센터, 허찬 울산24시에스동물메디컬센터, 윤일용/명현욱 24시넬동물의료센터, 강일웅 강일웅동물메디컬센터, 김건우/박석홍 FM동물메디컬센터, 김지헌 잠실ON동물의료센터, 박종현 일산 스마트동물병원, 이종원 24시리본동물의료센터
보호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벳아너스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리기 위해 보호자향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지난 11월 메가주 일산에서 보호자 상담 부스와 세미나를 운영한 것도 이런 차원이었다.
또한, 보호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 3월 보호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의사와 보호자가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보호자와의 소통 기회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박미희 아반강고 대표는 “2012년 카페 설립 당시만 해도 동물병원과 수의사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고, 검증되지 않은 자가진료도 많았지만, 지금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비가 병원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저희의 방향”이라며 “진료비가 비싸도 좋은 병원에서 좋은 수의사에게 진료받고 싶어 하는 보호자들이 많다”며 동물병원과 보호자 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원 병원 숫자도 늘린다.
2021년 12월 50개 동물병원으로 출범한 벳아너스는 지금까지 회원 병원 수 늘리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61개였던 회원 동물병원 수는 현재 64개로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회원 병원 수가 ‘100개’는 되어야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상혁 대표는 “내년에는 벳아너스 회원 병원을 100개까지 늘리고자 한다. 100개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확보하면 협상력이 생기고 대외적으로 훨씬 더 가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VET HONORS)를 운영하는 (주)아이엠디티가 CLAiR(클레어) 건강검진을 전국 동물병원으로 확대 출시한다. 아이엠디티 홈페이지에서 CLAiR 건강검진 사용 신청을 통해 무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9월 벳아너스 회원병원부터 서비스된 CLAiR 건강검진은 동물병원이 원하는 검진 항목을 선택하고 결과만 입력하면 두 가지 타입(모바일, PDF 인쇄물)의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줘 수의사의 건강검진 보고서 작성 부담을 대폭 줄이고, 보호자의 건강검진 만족도를 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CLAiR 건강검진은 벳아너스 회원 동물병원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CLAiR 건강검진을 사용 중인 글로리동물병원 박찬우 원장은 “CLAiR 건강검진을 통해 보호자에게 양질의 건강검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특히 보호자의 재내원율 향상에 주목했다.
박찬우 원장은 “건강검진 서비스에 만족한 보호자는 반드시 재내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CLAiR 건강검진을 통해 원내 검진과 치료의 선순환 고리를 만든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CLAiR 건강검진의 확대 출시에 맞춰 몇 가지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기본 검진 결과지 생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초대에서 3초대로 크게 단축됐으며, 병원의 별도 요청 시 보고서 대표 컬러도 설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별 동물병원의 맞춤형 건강검진으로 보호자 어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내년 상반기 클라우드 전자 차트 ‘CLAiR EMR’이 출시되면 CLAiR 건강검진과 EMR이 연동돼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게 아이엠디티의 설명이다.
아이엠디티 양이삭 수의사는 “지금은 임상병리 수치나 영상 이미지를 따로 입력해야 하지만, CLAiR EMR이 출시된 후에는 결과지에 자동으로 업로드될 것”이라며 “CLAiR EMR의 출시 전까지 동물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더 나은 건강검진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신 수의학 데이터에 근거한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CLAiR Care(클레어 케어)가 출시됐다. ‘WE TRUST IN VET SCIENCE’라는 슬로건을 내건 CLAiR Care는 임상 수의사와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반려동물 상품 기획자의 협업으로 탄생한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다.
11월부터 전국 동물병원에 출시될 CLAiR Care는 동물병원의 수요가 높은 유산균 보조제 ‘Neo Probiotics’와 동물전용제품 최초로 SPM(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 염증해소촉진 매개인자)을 직접 투입한 ‘SPM Omega-3’ 두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최근 유산균 연구에 따르면, 균주마다 장내에서 주로 작용하는 부위에 차이가 있고, 하나의 균주가 다른 균주의 증식을 돕는다고 알려져 있다. 단순히 균주의 투입량보다 균주가 가지는 고유한 특성과 균주 간 상호작용을 어떻게 극대화할 것인지가 더욱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아이엠디티는 “Neo Probiotics는 균주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하여 설계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제품으로, 소장 상부에서 주로 작용하는 당화균과 각각 대장과 대장 하부에서 작용하는 비피더스균, 낙산균을 투입하여 장의 전반적인 케어를 가능케 했다”며 “특히 유산균과 당화균을 함께 투입할 경우 유산균의 증식이 약 10배 촉진되고, 유산균은 낙산균을 당화균은 비피더스균의 증식을 촉진한다는 점을 활용해 균주 간 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료 면에서도 세계 3대 유산균주인 다니스코사의 원료를 사용하여 250억 CFU 투입, 30억 CFU 보장이라는 높은 효율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시되는 SPM Omega-3에 대해서는 “역시 최신 수의학 트렌드에 맞춘 반려동물 전용 오메가3″라며 “동물병원에서 오메가3는 피부 질환, 심혈관 질환, 면역 질환 등에 염증 개선의 목적으로 주로 사용되는데, 오메가3로부터 체내에서 유래되는 SPM(Specialized Pro-resolving Mediators)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져 있다”고 전했다.
아이엠디티에 따르면, SPM은 NSAIDs에 비견될 만큼 우수한 염증 억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동물마다 비만, 노화, 스트레스 등 처한 환경에 따라 똑같은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해도 생성되는 SPM의 양이 달라진다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아이엠디티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물 전용 오메가3에 SPM 성분을 직접 투입한 제품이 SPM Omega-3″라며 “SPM Omega-3는 남태평양 해역의 멸치를 특허받은 정제공정으로 생산하여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국제 오메가 협회 GOED의 리더십 멤버 원료까지 사용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SPM은 염증 억제 효과 외에도 조직 재생성 강화, 숙주 방어력 촉진, 감염성 염증 완화의 효과 등 다양한 염증 관련 효과가 밝혀져 있어 앞으로 반려동물 보조제로써의 활용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CLAiR Care의 출시를 이끈 아이엠디티 장경진 팀장은 “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기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사내 수의사들과 수많은 논문을 리뷰하며 만들어 낸 제품인 만큼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전용 영양보조제 브랜드 CLAiR Care(클레어 케어)는 신교무역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한편, 아이엠디티는 지난 9월 CLAiR 건강검진에 이어 CLAiR Care까지 출시하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전자차트 CLAiR EMR을 중심으로 한 CLAiR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아이엠디티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가 주최한 제5회 벳아너스 경영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0월 22일(일) 서울 강남구 대웅홀에서 열린 이번 경영세미나에는 벳아너스 회원병원 원장과 실무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해 동물병원경영에 관한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세미나는 한국성과코칭협회 류랑도 대표의 ‘스스로 성과 내고 성장하는 병원 만들기’ 강연으로 시작됐다.
동물병원이 스스로 성과를 높이고 성장할 방법과 전략을 공유한 류 대표는 “목표 설정은 미래의 대리인이자 성과의 대리인”이라며 정확한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성원의 가치를 어떻게 정량적으로 평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지표 설정을 통해 기준에 따른 성과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며, 성과관리를 통해 더 나은 병원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답했다.
류 대표의 강연에 이어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의 동물병원 매뉴얼 구축에 관한 강의가 이어졌다.
서 대표는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동물병원이 본업인 진료도 잘할 수 있다”며 동물병원이 반드시 구축해야 할 매뉴얼 세 가지로 사내 브랜딩 매뉴얼, 업무 매뉴얼, 목표와 성과 지표 매뉴얼을 꼽았다. 특히, 직접 제작해 온 가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병원 매뉴얼 사이트의 실례를 보여줘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경영세미나는 사후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7점을 기록할 정도로 참석자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 경영이지만 어렵다고 방관만 해선 안 된다”며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동물병원 현장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경영 전략 공유를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VET HONORS)를 운영하는 (주)아이엠디티가 동물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 ‘CLAiRE(클레어) 건강검진’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전국 벳아너스 회원병원부터 공급될 클레어 건강검진은 동물병원이 원하는 검진 항목을 선택하고 결과만 입력하면 두 가지 타입(모바일, PDF 인쇄물)의 보고서를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아이엠디티 측은 “그동안 동물병원 건강검진은 보호자의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수의사의 보고서 작성 부담 때문에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클레어 건강검진이 설치된 동물병원은 보고서 작성 부담에서 벗어나 더욱 공격적으로 건강검진 환자를 유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그램의 총괄 기획을 맡은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는 클레어 건강검진을 ‘수의사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정의했다.
서 대표는 “클레어 건강검진은 오롯이 현장의 관점에서 개발된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라며 “기획을 위해 1인 병원부터 대형 병원까지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샅샅이 분석했다”고 밝혔다.
내일 당장 우리 병원에서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앞으로 건강검진 시장은 동물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커질 것이 분명하다”며 “클레어 건강검진이 동물병원의 성장에 강력한 무기가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강검진 프로그램의 이름인 CLAiRE(클레어)는 Cloud AI medical record의 약자로 아이엠디티가 개발 중인 차세대 동물병원 클라우드 EMR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이엠디티는 “지금은 건강검진 데이터를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지만, 클레어 EMR이 출시되고 나면 혈액검사 결과부터 영상 이미지까지 EMR과 연동된 모든 데이터가 자동으로 업로드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말 베타 테스트를 거칠 예정인 CLAiRE(클레어) EMR은 내년 1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 사진 오른쪽)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수의임상역학 관련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충북대 수의대 현상환 학장, 강병택 교무부학장, 이상명 연구부학장, 이승헌 수의예과장, 이성인 교수, 민경덕 교수, 김학현 교수와 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이사, 조광민 부대표, 양이삭 책임연구원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수의임상 발전을 위해 기업과 학교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협약에 따라 수의학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연구자료 공유·활용·정보 교류, 동물용의약품·의료기기 공동개발, 수의임상역학 공동연구 등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현상환 충북대 수의대 학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뛰어난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보호자와 반려동물, 나아가 수의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반려동물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이엠디티와 함께 수의임상역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를 운영 중인 아이엠디티의 서상혁 대표는 “임상 수의학의 발전은 일선 병원이나 기업의 힘만으로 이룰 수 없다”고 강조하며 “내년 초 런칭할 차세대 동물병원 EMR을 바탕으로 전국 수의과대학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물병원 인턴으로 살아남기,
벳아너스 '슬기로운 인턴생활' 137편 완성
동물병원 초임 수의사로 동물병원에서 할 줄 알아야 할
Day 1 Skill 영상 매뉴얼... 인턴 교육 부담 줄여줘
데일리벳 윤상준 기자 I 2023.06.30
㈜아이엠디티가 운영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의 교육 플랫폼 브이박스가 슬기로운 인턴생활 제작을 완료했다.
‘슬기로운 인턴생활’은 동물병원 저년차 수의사와 예비 수의사를 위해 기획됐다. 인턴으로 동물병원에 첫 발을 내딛은 수의사가 당장 할 줄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실기를 담았다.
슬기로운 인턴생활은 공통과정인 슬기로운 병원생활을 비롯해 내과생활, 외과생활, 영상생활에 걸친 4개 파트로 나뉜다. 부담없이 시청할 수 있는 10분 내외의 영상 137편으로 구성했다.
공통과정인 슬기로운 병원생활은 바이탈 사인 측정을 시작으로 보정, 채혈, 카테터 장착, 청진, 약물 투여 등 기초 실기를 담았다.
내과 생활은 혈액, 소변, 분변, 흉·복수 등 각종 검체 채취를 비롯한 다양한 검사법을 포함하고 있다. 동물병원에 입원한 중환자에 대한 식이 급여나 외부 검사 의뢰하기 등 실전 노하우도 전한다.
외과 생활은 마취, 수술기구, 멸균 등의 수술 보조 역할과 중성화, 스케일링 등 기초적인 수술을 다룬다. 영상 생활에서는 각 부위별 엑스선 촬영 노하우와 초음파 관련 기초 실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송출을 시작한 슬기로운 인턴생활은 현장 실전 교육을 원하던 예비 수의사와 저년차 수의사에게 호평을 받았다.
벳아너스가 방학 중 운영한 수의대생 동물병원 실습 프로그램 ‘브이캠프(V-CAMP)’의 실습 로그북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슬기로운 인턴생활의 총괄 기획을 맡은 아이엠디티 이현아 수의사는 “많은 병원에서 체계적인 인턴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왔다”면서 “대학병원을 비롯한 많은 동물병원의 인턴 교육 과정을 참고해 기획된 슬기로운 인턴생활이 동물병원의 인턴 교육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슬기로운 인턴생활은 브이박스 회원으로 가입한 수의대생(본과 2~4학년 재학생에 한함) 및 공중방역수의사, 수의장교에 한하여 무료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브이박스에는 벳아너스 회원 병원 수의사 600여명을 포함해 1,6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브이박스 가입문의 : contact@iamdt.co.kr
KB금융에 올라탄 스타트업...'KB스타터스' 25개사, 어디?
KB금융그룹이 계열사들과의 협업이 기대되는 스타트업 25개사를 '2023 KB스타터스'로 1차 선발했다. 사업 모델의 차별성과 성장성, 기술 역량, 협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3일까지 'KB스타터스' 프로그램에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계열사 임원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20개사를 선발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함께 공동 운영중인 창업도약패키지 'Star'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로 5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25개 스타트업은 △라이언로켓 △뤼튼테크놀로지스 △리빌더에이아이 △씨즈데이터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 △키뮤 △링크플러스온 △픤디 △루머 △스퀘어노트 △에피카 △씨너지 △와이어드컴퍼니 △본투비 △이자 △아이엠디티 △코스모스이펙트 △빌드블록 △레디포스트 △파이퍼블릭 △데카르트 △디파이 △메라키플레이스 △위로보틱스 △솔루투스 등이다.
최근 챗GPT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AI(인공지능) 분야를 비롯해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거래, 반려동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한국어 기반 생성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맞춤형 마케팅 문구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KB금융과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엠디티'는 동물병원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스타트업으로 63개 중대형 동물병원과 제휴를 맺고 있다. 수요가 늘고 있는 펫 보험 상품 설계 및 마케팅 등에서 KB금융 (47,900원 ▲800 +1.70%)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25개 업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27개의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며 "이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KB금융 계열사와 협업 △내·외부 전문가 경영컨설팅 △투자 유치 △해외 진출 △채용 지원 등 성장 단계별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약 1058㎡(32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할 수 있다.
한편, KB금융은 이달말 'KB스타터스'와 KB계열사와의 1대 1 현장미팅과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이 동시에 진행되는 '피치데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1회 브이캠프(V-CAMP) 수료식이 지난달 24일(금) 유한양행 사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브이캠프는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와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VET HONORS(벳아너스)가 공동 기획한 수의대생 실습 프로그램이다. 여러 동물병원이 모여 공개적으로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브이캠프는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실습 경험을 전하면서, 외부 실습 기회를 확보하는데 있어 학생들 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과 2~4학년 지원자를 모집한 제1회 브이캠프에는 10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벳아너스 회원 병원 28개소에서 각각 2주간 실습을 진행했다.
브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로그북(실습기록일지)이 제공됐다. 105개 실습항목을 담은 로그북은 벳아너스 지식공유 플랫폼 브이박스(V-BOX)와 연동돼 영상으로도 실습 가이드를 얻을 수 있다. 로그북을 통해 실습 전후로 예습∙복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김예원 학생(건국대 본2)은 실습후기에서 “브이박스가 제공하는 ‘슬기로운 병원생활’ 강의로 미리 업무 기본을 익히고, 병원에서 해당 업무를 진행할 때 도울 수 있어 좋았다”며 “예습 후 실습을 진행하니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다”고 전했다.
이날 수료식은 브이캠프 실습생 60여명과 서상혁 벳아너스 대표를 비롯한 수의사 8명이 참여했다. 서상혁 대표의 강연과 실습생의 증례발표, 우수 실습후기 시상 및 수료증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은 브이캠프 실습후기 영상으로 시작했다. FM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습한 허태희(제주대 본4), 조은주(경상국립대 본3) 학생의 실습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성장’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 서상혁 대표는 “성장이란 자신의 프로필에 적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수의대생들이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 나가야 할지 전했다. 서 대표는 “방향을 모르겠더라도 일단 출발하고 나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돌아보았을 때 그 발자국들이 한 방향을 향해 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행사는 단연 실습생들의 증례발표였다. 학생들의 실습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증례발표는 사전 지원자들 중 최종 선발된 5명에게만 발표 기회를 부여했다. 발표자들은 각자 실습 당시 접한 내원케이스를 바탕으로 발표를 준비했다. 손성지 원장(넬동물의료센터), 김지헌 원장(잠실온동물의료센터), 최중연 원장(SNC동물메디컬센터)원장이 평가자로 나섰다.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실습한 건국대 손혁진 학생(본2)이 ‘당뇨환자의 진단과 관리’를 주제로 증례발표를 시작했다.
SNC동물메디컬센터에서 실습한 충남대 안승윤 학생(본3)은 승모판폐쇄부전으로 인한 C단계 울혈성 심부전 환자를 소개했다. 제주대 손수경 학생(본2)은 방광결석의 진단부터 수술 및 술후 관리를, 건국대 김예은 학생(본2)는 고양이 FLUTD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건국대 이정은 학생(본2)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의 혈액투석∙신장∙비뇨기센터에서 실습하며 접한 AKI(Acute Kidney Injury)/ACKD(Acute on Chronic Kidney Disease) 환자의 RRT(Renal replacement therapy)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증례발표에서는 수의대생임에도 주제에 깊이 파고든 발표 자료들이 학생들과 수의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증례발표 1등상은 안승윤 학생이 차지했다. 안승윤 학생은 “브이캠프를 통한 실습과 케이스 발표는 도전하고 성장하는 삶의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해준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를 준비하면서 실습 병원 수의사 선생님들께 질문을 정말 많이 했다(웃음). 처음에는 차트와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지만 결국 해냈다. 수의사 선생님들의 도움과 지속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브이캠프에 참여한 모든 실습생이 제출한 실습후기를 심사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후기 1등은 VIP동물의료센터에서 실습한 건국대 김예원 학생(본2)이 차지했다. 증례발표 1등을 거머쥔 안승윤 학생은 실습후기 시상식에서도 2등상을 수상했다. 브이캠프의 기획을 담당한 고규련 수의사는 “학생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놀랐다”며 “앞으로 진행될 브이캠프는 조금 더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길고양이 TNR(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 후 방사하는 것)이 정말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최근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갑자기 왜 TNR이 화두에 올랐을까 궁금했는데 엊그제서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한 유튜버가 다룬 길고양이에 관한 영상이 발단이었습니다. '고양이만 소중한 전국의 캣맘 대디 동물보호단체 분들에게'라는 제목을 단 영상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길고양이가 생태계와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적지 않으므로 적극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노력이 필요한데, 현재 실시 중인 TNR 정책은 개체수를 줄일 수 없는 '우산으로 폭포 막기'에 가까운 근시안적 정책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길고양이의 왕성한 번식력 탓에 TNR이 효과를 보려면 전체 길고양이의 75% 이상이 중성화되어야 하는데 현행 TNR 정책으로는 그것을 달성하기 어려우며, 길고양이를 포획했더라도 2㎏ 미만 고양이나 수유 중이거나 임신 중인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다시 풀어줘야 하는 점 때문에 정책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길고양이 밥 주기 행위를 제한하고 길고양이의 가정 내 입양을 독려하며 영상은 끝을 맺습니다.
수의사로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현재의 TNR 정책은 더 많은 사회적 논의를 통한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수의사협회 또한 현행 TNR 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길고양이 몸무게가 2㎏이 안 되거나 임신과 수유 중이라 할지라도 수의사 판단에 따라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TNR이 완전하지 않다고 해서 TNR이 효과가 없다거나 길고양이를 입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길고양이의 생식 능력을 없애는 TNR 정책은 미약하나마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기여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더 나은 TNR을 위한 대안도 존재합니다. 넓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TNR을 진행하기보다 특정 구역을 정해놓고 집중적인 TNR을 진행하는 지역 단위 TNR이 바로 그것입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버리포트 지역 사례는 지역 단위 TNR이 효과를 본 좋은 예입니다. 뉴버리포트에서 1992년부터 2년 반에 걸쳐 300마리 이상의 고양이에게 집중적으로 TNR을 실시한 결과 1998년이 되었을 때 새끼 고양이 6마리 정도만이 발견된 것이죠.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TNR을 지역 단위 TNR로 개편하고 고양이 마이크로칩 등록 의무화를 통해 고양이 유기를 막으면서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TNR을 실시한다면 머지않아 길고양이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전문가라면 가치 판단에 앞서 문제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해야 하지 않는가?' 맞습니다. 만약 길고양이가 아닌 모두가 혐오하는 바퀴벌레와 같은 생물이 문제였다면 해결 방식이 달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2023년 대한민국에서 길고양이가 가지는 사회적 통념을 배제한 채 가치중립적인 논의를 전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간이 내리는 모든 의사 결정은 설령 그것이 자연과학의 영역일지라도 가치 판단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뿐더러, 얼핏 빠른 해결책처럼 보이는 행동도 사회적 가치와 충돌할 경우 되레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광경을 우리는 자주 목격해 왔습니다. 지금의 TNR 논쟁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결과는 증폭된 갈등을 중재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전문가는 과학적 사실관계에서 벗어나 가치 판단의 시녀 역할을 해서도 곤란하지만, 실재하는 사회적 가치를 무시한 채 갈등의 첨병을 자처해서도 안 됩니다. 서로 다른 가치 판단 사이에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믿을 수 있는 중재자, TNR 무용론의 확산과 무엇이 최선인지 정답을 말하라는 사회의 압력 속에 수의사의 역할은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