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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소식아이엠디티, 동물 의료 디지털 전환으로 수의사∙보호자 모두를 위한 서비스 제공

2024-11-29

-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클레어 진료 차트’ 개발
- 진료 기록을 학술 활동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
- 클레어 진료 차트와 연동된 고객용 앱 출시 예정


b3a5ee9ae026e.jpeg아이엠디티 서상혁 대표(사진=아이엠디티)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이 오랜 시간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돕는 헬스케어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은 데이터가 매우 파편화돼있고 정제되지 않았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을 직접 운영하는 수의사들은 이런 한계와 불편함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원하는 진료 기록을 찾으려면 차트를 처음부터 찾아야 한다. 진료에 집중하느라 담당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보호자에게 예약과 알림 등을 전달하는 관리 기능의 부재를 겪기도 한다.

아이엠디티는 동물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의료 서비스 혁신에 나선 스타트업이다. 파편화된 데이터를 하나로 집중하고 정제된 데이터를 생산에 산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엠디티는 현재 국내 유일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VET HONORS)를 운영 중이다. 또 반려동물 시장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클라우드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클레어 진료 차트’를 개발해 서비스 고도화 중이다. 이외에도 반려인과 병원의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클레어 건강검진’ 서비스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서상혁 대표는 원장 수의사로 동물병원을 운영해오면서 직접 겪었던 여러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7월 아이엠디티를 설립했다. 산업이 병원, 환자, 업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서상혁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9de217d735c93.jpeg클레어 EMR 시스템(사진=아이엠디티)


◇ 파편화된 데이터 하나로 집중∙∙∙동물병원 운영 효율화

서상혁 대표는 수의사 120여 명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의료진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VIP동물의료센터’의 공동 설립자다. 현재는 단순한 동물병원을 넘어 반려인이 병원과 정보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아이엠디티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아이엠디티에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UCLA 앤더슨(Anderson) MBA 과정을 마친 진주용 이사가 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서비스 개발과 제품화는 대기업에서 진주용 이사와 함께 손발을 맞췄던 김용겸 CPO, 김성균 CTO가 맡고 있다.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는 단순히 잘되는 동물병원을 넘어 ‘동물에겐 더 나은 삶을, 고객에겐 더 큰 행복을, 수의사에겐 더 깊은 자긍심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국 70여 개 동물병원이 벳아너스의 회원 병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22년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아이엠디티의 클라우드 ERM 서비스는 병원정보시스템(Health Information System, HIS) 구축을 목표로 한다. 클레어 진료 차트는 동물병원이 운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수의사가 진단명을 입력하면 데이터는 알아서 정리된다. 이를 통해 환자의 히스토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차트 리뷰, 스터디, 회진, 질병별 프로토콜 정립도 쉬워진다.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은 누락된 오더를 확인해주고, 진단명에 따른 추천 오더를 제안해준다. 병원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는 기본 질병 및 개통별 통계 데이터까지 쉽게 확인 가능하다.

수의사가 내린 오더는 조제, 처치, 임상병리 검사 등 각 파트의 전용 화면으로 전달된다. 수의사는 오더의 진행 상황과 완료 여부를, 각 파트 담당자는 오더의 변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쓰이던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의약품 재고 역시 자동으로 관리돼 재고 확인과 발주에 쓰이던 노력이 줄어들게 된다.

보호자는 원내 진료 진행 상황과 퇴원 후 케어 방법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클레어 건강검진 서비스를 통해 병원에서 받은 검진의 결과를 디지털 기록으로 확인 가능하다.



453fc9016ba75.jpeg복잡한 진료 기록이 깔끔하게 정리된다(사진=아이엠디티 홈페이지 갈무리)



서 대표는 “클레어 EMR은 수의사가 진료에만 집중해도 병원이 성장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직접 진료를 보고 병원을 운영해봐야 알 수 있는 경험과 디테일이 담겨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에 쌓이는 진료 기록이 단순한 기록물이 아니라, 케이스 리뷰를 통한 수의사 교육이나 케이스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는 학술 활동을 위한 데이터로 쌓이게 된다”며 “수의사가 내리는 진단과 처방은 보호자에게 정보로 제공되는 디지털 혁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이엠디티는 수의학 데이터에 근거한 동물병원 전용 영양 보조제 브랜드 ‘클레어 케어’를 론칭해 운영 중이다. 동물병원의 수요가 높은 유산균 보조제, 동물 전용 제품 중 최초로 염증해소촉진 매개인자(SPM)를 직접 투입한 오메가 3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 병원과 고객이 정보로 연결된 통합 플랫폼 구축 목표

아이엠디티는 클레어와 관련해 ▲복합 진료 과목의 공통 기록이 가능한 프로그램 및 동작 방법 ▲진단 이력 관리 기능을 통한 외래진료 지원 시스템 ▲동물 진료 후 진단 및 처방에 대한 보호자 케어 가이드 자동 발송 시스템 ▲수의사를 위한 집단지성 기반의 진단 및 처방 추천 프로그램 등 4개의 특허를 보유하여 동물병원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서 대표는 “클레어 진료 차트는 지난 10월 론칭돼 이제 막 동물병원에 배포 중이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언급하긴 아직 섣부르다”면서도 “지난 9월에 참여한 ‘2024 추계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시연자 중 89%가 차트 상세 검색 시스템을, 84%가 보호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자동으로 발송되는 안내 자료가 클레어 진료 차트의 장점이라고 꼽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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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 참여했다(사진=아이엠디티)


아이엠디티는 2022년 5월 초기 투자를 받아 클레어 건강 검진 및 진료 차트를 개발하고 고도화했다. 앞으로는 고객용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클레어 진료 차트와 연동된 고객용 앱을 통해 병원을 예약하고 진료 기록을 살펴보거나 상담 등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병원과 고객이 정보로 연결된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험, 상품, 사료, 의료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반려동물 산업을 연결하고자 한다”며 “초개별화된 서비스 추천 등이 이뤄지는 통합 플랫폼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모든 반려동물 산업이 아이엠디티를 통해 이뤄지는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한 수의사, 보호자 모두를 위한 반려동물 서비스로 행복한 반려 라이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